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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蘭, 연구는 하는데 공부는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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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 연구는 하는데 공부는 안한다

 

우리나라에서 난과 식물을 주종(主種)으로 기르는 이를 애란인 또는 난초 애호가라 한다.

근래에 들어 우리나라에는 많은 종의 난류를 취미나 소일거리로 시간을 할여해 기르는 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제일 인기가 높고 많은 수가 참여하는 분야가 바로 한국춘란이다. 한국춘란에 빠져들면 평생을 보내기에도 시간이 짧다. 나의 주변에는 한국춘란을 도박, 아편, 주식에 비유하는 이들도 있다.

 

한국춘란은 깊이가 깊어 많이 이해하여야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한국춘란은 유전체를 기본으로 한 학술적 지식에 바탕을 둔 현장 부합형태의 창작의 영역이므로, 참여하는 대다수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흥미로운 여정에 들어선 육종가(탐험가)라고 볼 수도 있다.

 

우리가 미지의 영역이나 세계를 탐구하거나 탐사를 하려면, 그럴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하여야 하고 그 공부를 바탕으로 현장에 잘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야 한다. , 방대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 많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예기이다.

 

연 구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사물에 대하여서 깊이 있게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리를 따져 보는 일이며, 공부란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을 뜻한다.

 

여기서 공부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대학에서 대학원을 가면 연구자의 길을 간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학부시절과 대학원에서 연구논문을 쓰기 위해 관련 전공 공부를 마친 사람 많이 지도 교수(슈퍼바이저)의 지도하에 석 . 박사의 연구 논문을 다룰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우리 난계는 올바른 교재 한 권 찾기가 어렵다 보니 공부하려 해도 쉽지가 않다. 이렇다 보니 공부보다는 연구가 우선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기초(공부)가 부실한 땅에 세운 건물(연구)이다 보니 기존의 영농인과 애호가들조차도 선 듯 춘란 후계영농인구(애호가 포함) 유입에 팔을 걷어붙이지 못한 이유인지도 모를 일이다.

 

전국에서 아카데미가 열풍이다. 이젠 이를 통해서 공부할 수가 있게 되었지만 역사, 정체성, 방향(진로)설정, 만족도, 원예치료, 도시농업, 해부학, 재배생리, 병리학, 병충해, 유전학, 생산과 출하(경영), 포토폴리오등의 전 단계가 수록된 반듯한 교제 한권 없는 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춘란에서 만족도는 최고의 가치이다.

만족도를 높이려면 경쟁자(. . 대만)들 과 그리고, 어제 보다는

더 잘 사고, 잘 기르고, 잘 팔거나 잘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올바른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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