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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편 감염 주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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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주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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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주라 함은 난초의 생육을 저해 하거나 고사시키게 만드는 곰팡이류나 세균류 그리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받아 보균하고 있는 포기를 말하는데, 필자가 난초를 오랜 기간 현장과 학교에서 공부해본바 우리 난계는 다른 작물들 보다 감염 주에 대해서 아주 관대하다는 느낌을 준다. 이는 난초가 쉽사리 죽지 않는 생육 상 탓이기도 하거니와 유통의 특성상 인기 품종은 단기간에 몇 손을 거치기 때문이기도 해서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난초 생산과 이용에 있어서 감염 주와 무 감염 주의 차이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 난계는 난초를 공부함에 있어 한국춘란을 메인으로 연구 발표한 병충해 관련 지침서가, 양파나 배추 무처럼 구체화 되어 있지 않은 탓도 있거니와 우리 농업사에 전략품목으로 제 자리를 잡지 못해 수준 높은 연구자들의 참여나 연구 기관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한 탓도 있다고 본 다.

 

난초생산과 이용에 있어 감염은 자동차로 친다면 결정적인 결함을 지닌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하다는 점을 우리는 이해하여야 한다. , 모르고 매매가 되었다 하더라도 리콜에 준하는 사유가 될 수도 있다는 예기가 된다. 필자가 대 규모로 매매가 일어나는 판매전을 가보거나 대규모의 전시회를 가 보면 감염 주 임에도 매매시 의구심을 가지고 따져 뭇는다거나, 그 부분의 이이를 제기해 가격에 정확히 차감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난초의 생산에 있어 종자목(전략 품종)을 들여 올 때는 품종의 진·위성 못지않게 바이러스의 감염 유·무 및 갈색 뿌리 썩음병, 갈색 구경 썩음병, 깨알과 같은 크기의 다발성 잎 점병과 검은색 뿌리 썩음병, 검은색 구경 썩음병, 검은색 잎 반점병등을 유발 시키는 원인 균의 일부 또는 그이상의 감염이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난실 내부로 새로이 입실하는 난의 청결도가 그 난실의 미래 작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예기가 되며, 병충해 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병묘만 난실로 들여야 한다는 대원칙 때문이기도 하다. 옜 말 에 10 포졸 보다 1도둑을 경계하라는 말과 일맥상통한 예기 이기도하다. 난실은 밀식 화된 밀폐된 곳이기에 사소한 방심에도 병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며, 화학적 방제만으로는 질병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16-2017년 기록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를 보면서 또 한, 토종벌의 95%가 전멸한 ​​낭충봉아부패병과 소나무 재선 충을 뉴스를 통해 접할 때 마다 필자는 섬뜩한 느낌을 받고 있다. 한국춘란도 운이 나쁘다면 자칫하면 큰일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 난초를 들여올 때 어떤 포기가 무 감염 주 일까요? 난초는 잎과 벌브(줄기) 그리고 뿌리로 되어 있는데 잎은 육안으로 침착하게 꼼꼼히 살펴보면 전 문적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육안으로 어느 정도는 보인다. 그러나 뿌리는 반드시 부어서 냄새를 맡아보고 뿌리에 수분 침투 조형 술을 활용해 보아야만 작고 세세한 것들이 육안으로 감지됨을 비추어 볼 때, 반드시 부어서 냄새와 꼼꼼한 육안 관측이 매우 중요하다. 오염된 뿌리를 잘라 낸다 하더라도 다른 뿌리의 조직에 초기 감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잎에서도 마찬 가지이다.​​바늘 끝 만한 점 하나로 시작해 전체난실의 난을 모두 다 잃어버리는 경우를 본적이 있었다. 참 으로 무서운 것이 바로 병충해 이다. 우리 애란인들은 잘못된 시비나 겨울철 집단 동사 등과 같은 생리장해 및 그와 그의 유사형으로 인한 대규모의 유실(피해)은 주의를 기울이나, 작은 감염은 둔감한 편이다.

판매장에서도 난초를 구입 할 시에 반드시 부어서 뿌리를 보여주는 수준 높은 관행이 보다 더 자리 잡아야 한다. 뿌리가 전체적으로 희고 백색으로 전 체 가닥의 전체 면적에 검거나 갈색으로 감염된 곳이 한곳도 없이, 깨끗하여야 하며 그렇지 못할 시는 원인을 잘 유추해서 판단하거나 전문가의 판단을 받은 후에 치료가 가능한지 치료 설계는 몇 개월을 해야 하는지 원인 균을 정확히 맞추었는지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에 입실하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잎의 전체 길이의 90~11% 쯤의 T/R율을 나타내지 않다면 이 또한 신 중히 결정하여야 한다. 실제로 필자는 30여 년간 난초의 현장에 있으면서, 감염 주는 6개월에서 1년간 꾸준히 방제 설계를 해서 대처를 해 주지 않으면 재발에 의해 큰 손실을 가져오는 사례를 많이 보아 왔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항시 주의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판매를 하려고 부었을 때 감염된 뿌리 조직 부위만 잘라내고 판매를 한다면 이전 감염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 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다음 생산자가 그에 따른 적적한 치료를 병행해 그 난을 안전 하게 지켜 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게도 마치아무일도 없었듯 보이기 위해 치료도 하지 않은 체 손질을 해 깨끗한 것처럼 보이게 다듬어 출하하는 관행이 우리 난계에는 있는 것 같다. 이런 점은 난계 발전에 도움이 되질 않으므로 근절 되어야 할 부분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민춘란을 태극선이라고 속여서 판매 하는 것만 나쁜 것이 아니다 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 심각한 것은 보독에 의해 포기 전체의 일부 촉이 시들어 잘라낸 것을 시세보다 싼 값으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포장을 해 출하를 하는 경우일 것이다. 심각한 후사리움 등의 질병을 보독한 포기는 재발 율이 아주 높기에 본인들이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완치를 시킨 후에 판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돈이 급한 경우는 감염에 따른 포기 일부 제거를 솔직하게 한 후에 10%의 값을 받든 30%의 값을 받든 하면 난계가 좀 더 밝아 질것이라 생각 한다.

바이러스의 경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었다면 판매를 자제 하여야한다. 또 한 전년도나 저저년도의 생육 상에서 작은 반점이 있었다 하더라도 판매는 신중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초래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난초는 조금의 감염이 있다고 한다면 무 감염 주보다는 훨씬 가격을 차등해야함에도 우리 난계는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또 어떤 분들은 잎 10장에 뿌리 5가닥~6장이 웃자람을 줄여주고 난초를 더 잘 자라게 만들어 준다고 믿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뿌리가 물과 양분(비료분)을 흡수해야 난초가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음을 이해 못하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고 한 다. 대단히 안타깝다.

 

대한민국난초명장 농학박사 이대건(이대발난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