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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을 키우다가 -끝장보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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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수 작성일13-03-11 23:34 조회9,379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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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준비하며..
난초꽃 피기는 기다리며..
즐거움과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항상 함께했던거 같습니다

회원님들 또한 마찬가지일것입니다
핀 꽃을 보며 감탄을 터뜨기도 하였을테고
절화를 할때면 미안한 마음에 항상 가슴 아파하기도 하였을겁니다


조 아래 2673번과 2678번의 글에 이어
소심을 키우다가 끝장판을 이어봅니다

산에서 만날때도 가슴 설레이게 화형좋은 소심이었고
한번을 피워봐도 소심이었기에
이번에 한잎에 호화로 피며
목이 꺽여질때 나타난 붉은 색을 보며
설레이고 두근거리기도 하였지만
색상 계열을 보니...아뿔싸....
아무래도 3번인듯..불안 함이 엄습하더니....

활짝 핀 꽃을 보니...
그렇습니다..화상이었습니다
불난 난실에서 심하게 화상을 입은 것이었습니다
무려 7도화상에 의한 흉터였던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전시회가 끝나고 난뒤
수술을 하기로 날을 잡았습니다

저 화상의 흔적을 어찌해야 할까요...아아....
16화분이나 되던데....
몇번의 성형 수술을 해줘야 하나
성형 수술비를 얼마나 들여야 할까나..ㅠㅠ


마지막 사진엔
심각하게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는 저를 보시며
지나가던 할머니께서 웃으시며 말씀 하십니다

"에이그~~ 개난이여~
뒷산에 가면 허벌나게 많은거여~
샛바닥만 말갛네~
호? 그거이 산반성이어서 못쓰구먼~
안 비잔여~~
꽃은 디기 이뿌구만~
암만 그래도
개난이여 개난~~~!! 호호호호~~~"

아쉬운 마음에
"소심이었는데불만나화상입은한줄산반호화"
이라고 명명을 해줍니다
이름 참 질~~~~~~~~~~~~~~다ㅋㅋ

대한민국 모든 애란인을 상대로
1번. 산반호화복색소심일지..
2번. 홍화소심일지...라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대한민국 모든 애란인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 죄인

저..김성수..는 앞으로도 열심히
더 열심히
모든 애란인님들의 가슴 설레일 일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ㅋ

이상~ 끝입니다

댓글목록

돌이님의 댓글

돌이 작성일

모든게 님의 뜻대로 이루어 질겁니다...
김성수님 화이팅...

청개구리님의 댓글

청개구리 작성일

ㅎ ㅎ 소설같은 이야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율리님의 댓글

율리 작성일

자아님의 댓글

자아 작성일

난 스토리텔링 정말 재미있네요
작가 소질이 보이시는데요  화이팅 !!!

낙타봉님의 댓글

낙타봉 작성일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ㅎㅎ

율리님의 댓글

율리 작성일

꽃을 왜 저렇게 하는지 궁금 합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풍만한 소심에 다음에는 색화들기 바랍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재밋네요...........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색화의 기질도 ..........

풍란초님의 댓글

풍란초 작성일

잘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한라산님의 댓글

한라산 작성일

호화복색소심을 기대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