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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마저 잃어버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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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10-05-03 22:24 조회6,955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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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집에서 난을 기르다 난우회에 가입하면서
이상한 점을 많이 봅니다.
그 중에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아는 사람에게 잘 알려진 복색화 한 분을 길러 보라고
주었습니다.
그런데 난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팔아버리더군요.
부득이하게 난을 팔아야 할 상황이라면 어쩔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해 놓고 하는 말이 더 가관인 것은 또 얻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전혀 난을 사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난을 사지 않는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정성들여 키워놓은 생물을
그렇게 말도 않고 팔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또 다른 이야기 하나는 난초를 하는 대가의 이야기입니다.
난초는 대가로 기르면서 마음 씀씀이는 소인배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보기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평생 남에게 난초 한 분 나누어 준 적도 없고
평생 남을 위해 국수 한 그릇 산 적도 없는데
다들 돈이 많고, 난이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 대가라고 하더군요.
하루는 난초를 경매하는데
그 대가의 난초가 나왔습니다. 경매를 하다 보니 완전 뒷대에 뿌리가 전혀 없는 그런
난초를 내 놓고는 하시는 말씀!
죽으면 다음에 다른 하나를 주시겠다나!
죽을 난초를 왜 다른 사람이 사가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냥 주어도 시원찮을 난초인데!
내가 대가라면!
아마도 몇 푼의 전이 아쉬웠나 봅니다.
어찌보면 그것이 진정 대가인지도 모를 일인 것을!
세상의 대가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 생각이 틀린 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경매에 나올 물건이라면
파는 목적이 아닌 나누어 가짐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기에,
뿌리없는 죽을 난초, 병걸린 난초 이런 것들은 제발좀 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난초도 죽고, 그걸 키워보려고 관심갖는 애란인이 상처받고, 불신 생기고,
약값이나 분, 난석도 들어가고, 심는다고 애쓰고!

댓글목록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다른 모임에서도 말이 많기야 하겠지만 난계가 좀 어지럽긴 한 것 같습니다.

난생난사님의 댓글

난생난사 작성일

맞아요..

새로운시작님의 댓글

새로운시작 작성일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애란생활 하다보면  여러찌리가  있습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안타까운 일이군요..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ㅎㅎ 세모님두 져와 비슷한 경우를 보앗군요^^  져두 어느 난우회에서 느킨건데  경매라구 내놓은 물건이 시가와 갇이내놓구 경매라데요  그게 경매인지?  집에와서 한참이나 햇갈려햇읍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올으신 지적 입니다.
욕심은 많이 가질수록 더 해 진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그저 즐길 정도만 애착을 가지시면 더 좋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캐스피언님의 댓글

캐스피언 작성일

세모님께서 집안 야그를 많이 하는 군요...어느 난우회도 마찬가지지만 들추어 내자면 밤을센들 모자라겠습니까....
게다가 소속 난우회 회원야그 같은데 누워서~~~  방문수가  많다고 연일 자랑하시는 사장님께 누가 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그만큼 많은 애란인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른한편으로 보면 좋은 예담도 많고, 정담도 많은 곳이 바로 세모님이 서있는 곳이기 합니다...

제가 보기에 세모님께서는 상당한 고수의 반열에 오르신것 같은데 주위에 초보님들에겐 난취미라는 것이
도설의 공간이 아닌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란 것을 일깨워주시는 것도 세모님 같은 훌륭한선배님들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황미인님의 댓글

황미인 작성일

자유 시장에서 얼마든지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구입하는 자가 보는 눈을 키워 맘에 들지 않으면 입찰을 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
보는 눈이 부족하면 믿음직스런 선배님에게 사전조언을 구하면 되지 않을까여 ?
또한 궂이 입찰을 하고 싶다면 난초의 세력과 값어치에 맞는 금액을 제시하고 (배양에 자신이 있을 경우),
그이상 되면 따라 가지 않으면 될것을,,,(배양에 자신이 없을 경우)
단돈 만원도 아깝다 생각하시면 모두가 입찰을 하지 않으면 될것을,,,(배양능력에 관계없이 죽을난초)
요즘 난초 구입할 곳이 없어 고민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집단이나 마찬가지 잡음의 핵심 인물들은 다 있답니다.
그 종류와 성격이 달라서 그렇지 조금만 더 세상을 멀리 보시고 많이 보시면
애란인만 해당하는 사항들이 아니고,  ~악회/~~~구회/......회
털어 먼지 안나고, 부처같은 사람 몇이나 될까요 ?

홍두화꿈님의 댓글

홍두화꿈 작성일

사람의 손을보시면 구조가 안으로 움켜쥐게되어있죠..
구조가 그리되어있어 놓는 법을 잘모릅니다 그래서 선행을하시는분들이 존경과 박수를 받는것이고요
오늘 하루 부귀 영화를 움켜쥐듯이 시작하지 마시고 물을 담아 올리듯이 상대방을 보듬어 안아보세요 
비가 주루룩옵니다 안전 운전하시고 편안한 하루되세요 ...전 야간 출근이라 하루종일 둥글둥글 보내야죠
어제 야근 퇴근하고 두시간 잠자고 일어나 애들하고 식물원갔다왔더니 입주위가 한짐이내요 ^^

달아실님의 댓글

달아실 작성일

이곳에 오신 분들만이라고 진정으로 난을 사랑하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난이야님의 댓글

난이야 작성일

난을 식물로 보는냐 물질로 보는냐의 차이점이 아닌지요 세상에 허물을 들추자면 밑도 끝도 없느것 아니겠습니까? 좋은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다고 취미는 취미생활로 이어져 가야 겠지요 베풀어가는 난정속에 서로의 정이 오갈수 있도록 따뜻한 난정이 함게 하시기를 빕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좋은글이군요.감사합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일월화님의 댓글

일월화 작성일

좋은 말씀..올은 지적을 하셌네요~!

서화순님의 댓글

서화순 작성일

네..................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왕초님의 댓글

왕초 작성일

모임은 여러사람이 모이는 관계로 성격도 여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사람사는일이 그저그려러니 둥글둥글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