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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기발 작성일09-11-29 15:43 조회8,347회 댓글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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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어느날 갑자기 이런 반점이 생겼습니다.탄저 같아서 다이센엠에 침지하고 약 일주일후에 오티바로 목욕을 시켰습니다.사후 처리를 어떻게해야 내년 신아에 영향을 안줄지 원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잎폭은 약 6mm 정도입니다.

댓글목록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이런 증상이 드물게 나타 나긴 합니다.
그러나 저 또 한 무슨 병인지는 저도 아직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달아실님의 댓글

달아실 작성일

치료 결과가 좋으면 다시 한번 그 방법 올려 주세요.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저가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고,
산마을 회원분들이 저에게 보내준 동일병징을 보이는 실제 이병주로
병원균 배양을 하고,
현미경 검사를 하여,
병원균 형태(병자각과 분생포자 모양)를 일본자료사진과 비교하여 보아 알고 있는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병명 : 엽이면그으름곰팡이병 (葉裏面すすかび病)
(2) 원인병원균 : Pseudocercospora 속 곰팡이
(3) 병반형태
- 병원균의 분생포자가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氣孔, Stomata)을 통해 주로 초기 감염되어 잎의 전면까지 뚫고 올라와 병징이 나타남.  (위 이병주의 잎의 뒷면을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람)
- 잎의 기공에 병징이 나타나므로 잎의 이면과 전면에 감염된 기공 숫자 만큼의 작은 점들이 곰보딱지처럼 흉하게 나타남.
- 흑갈색 병반(점의 형태) 주위로 곰팡이성의 특징인 황화(Chlorosis)현상이 나타남.
- 모촉이 감염되면 신아가 아무런 병징없이 잘 자라다가도 여름 혹서기를 전후 혹은 초가을에 성촉이 된 신아에 어느 날 갑짜기 곰보반점이 신아의 잎 앞뒷면에 불쑥 일시에 대량으로 나타남.
- 해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어 잎이 손상되어 이병주의 초세가 떨어져 종국에는 고사함.
(4) 방제법
- 관행예방적 방제는 탄저병에 준함.
- 발병주 치료는 일반 탄저병 치료 작물보호제로는 매우 어려운 것을 경험하였으며, 일회성이 아니라 해를 거듭한 장기적인 꾸준한 치료가 필요함.
- 적용가능 작물보호제 : 일본 高知県病害虫防除所 와 일본 신젠타에서 발표한 자료 (アミスタ-オプティフロアブル, http://www.syngenta.co.jp)를 참고하여 이병주 치료에 실험하여 성공한 작물보호제는 한국 신젠타 제품의 오티바옵티임.
- 그러나, 이 아족시스트로빈과 클로로타로닐의 합제인 오티바옵티 한 가지 작물보호제로는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였으며, 이 오티바옵티와 다른 계통의 탄저병 치료 침투이행성 작물보호제(저는 베노밀 사용) 를 주제로 교대로 사용하고, 각각(오티바옵티와 베노밀)에 또 하나의 약제를 더 첨가하여 2년간 치료한 결과 완치되는 방법을 찾았음.
- 완치의 결과는 쉽게 얻었지만, 잘못 사용하면 약해가 매우 심해 추가로 첨가하는 약제는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곤란함.
- 일반적인 애란인들께서는 탄저병에 준하는 작물보호제(오티바, 오티바옵티, 베노밀, 다이센엠45 등)를 준용하시길 권장합니다만 이 약제들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웠습니다.

원장님께 질문을 하셨지만,
저가 2005년 본 엽이면그으름곰팡이병 (葉裏面すすかび病)에 감염된 춘란 이병주 발견하여 첫공부를 시작하여 치료법을 찾아낸 경험(산마을 기발표)을 감히 말씀드렸습니다.
무례가 되었다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애기발님의 다이센엠45와 오티바를 이용한 첫 조치는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단, 오티바의 약해를 입지 않는다면 하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이 병은 한번의 작물보호제 치료로서는 완치가 어렵고, 꾸준한 치료로 내년 성장과정중(혹서기와 초가을) 2009년 신아에로의 전이를 막는 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달아실님의 댓글

달아실 작성일

산마을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잘 보고갑니다.......

태양의불님의 댓글

태양의불 작성일

좋은 공부가 되겠습니다.

산골님의 댓글

산골 작성일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감사~

수리산님의 댓글

수리산 작성일

좋은공부했습니다 꾸뻑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잘 보고갑니다

빅고님의 댓글

빅고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다들님의 댓글

다들 작성일

산마을님에 깊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동박산장님의 댓글

동박산장 작성일

좋은정보 보고 배우고갑니다

애기발님의 댓글

애기발 작성일

산마을님께 깊은감사드립니다. 더하여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데 차후 살포주기와 횟수에 관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저도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애기발님,
난실의 온도가 휴면온도인 10℃(10~15℃)근처가 되면 생육환경이 불리하게 되어 모든 병원균들은 생존내구조직으로 형태를 변형하여 월동을 하게 됩니다.
생존내구조직으로는 주로 후막포자(내구포자)를 형성하기도 하고, 리족토니아속 곰팡이 등은 균핵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즉, 내구포자나 균핵을 괴사시킬 수 있는 대부분의 침투이행성 작물보호제 등은 특히 저온에서는 심한 약해를 유발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겨울 휴면기에 적용할 수 있는 작물보호제의 선택의 범위가 매우 좁아집니다.

저가 알고 있는 바로는
제약회사마다 겨울 저온기에도 약해가 없이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고, 병원균의 내구조직까지 파괴하여 살균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특수한 작물보호제(농약)를 별도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표적인 작물보호제 쿠~~~, 유~~ 등이 있습니다만, 난에 적용을 하여도 되는지 확인이 덜 된 작물보호제입니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그런데, 이런 작물보호제가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 유/무기유황성분이라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과 같은 저온휴면기의 내구조직을 형성한 병원균의 살균을 위해 저가 오랜동안 실험하여 안정성이 입증된 식이유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물에 사용되는 정제된 유황에는 법제유황과 식이유황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만, 반드시 식이유황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법제유황은 식물에는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험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제된 식이유황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불편이 따를 것입니다.

애기발님,
위에서 말씀드린 엽이면그으름병도 겨울 저온기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면기에 별도로 작물보호제를 사용하시지 않고, 내년 봄 기온이 상승하기 직전부터 위에서 언급한 약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내년 신아로의 전이를 억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지금이라도 무슨 약을 처리해야 하시겠다면, 다이센엠45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비침투성이라 내성유발이 거의 없고, 유기유황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곰팡이균의 억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겨울저온기에는 분속의 뿌리에 약성분이 닿는 것은 별로 이롭지 않으니(관수주기가 길고, 저온이라 약성분이 분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분내 잔류기간이 길어짐), 잎과 화장토만 젖을 정도로 살포하는 방법으로 방제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이센엠45의 살포후 약효지속기간은 대략 15일 정도입니다.

완벽한 치료는 내년 봄에 승부를 거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애기발님의 댓글

애기발 작성일

정말 많은 도움주심에 감사드립니다.(산마을님의 홈페이지 회원가입이 않되어 섭섭하데요^^)

도솔천1님의 댓글

도솔천1 작성일

짝;짝짝 산마을;이장님 화이팅 입니다
장문의글 오리시느라 정말수고하셨읍니다
늘 건강하십시요;행보하시구요;;;

홍화소심님의 댓글

홍화소심 작성일

산마을님의 도움 말씀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주 유익한 정보와 지식 애란생활에 참고하겠습니다.
모든 식물은 이미 병원균에 감염이되면 회복 하기가 무척 힘들고 많은 시간이 필요함니다.
아무쪼록 사전에 예방하시고. 기본 관리에 철저하셔야 되겠습니다.

서화순님의 댓글

서화순 작성일

감사합니다. 꾸벅^^

복자삼춘님의 댓글

복자삼춘 작성일

잘 치료되길 바랍니다.

대로님의 댓글

대로 작성일

치료 꼭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