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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의 희석 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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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이 작성일12-01-26 15:01 조회11,939회 댓글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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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엽살포용 살균제를 관주시 희석배율을 조정해야하는지 여쭈어 봅니다

경엽살포용 살균제(예:스포탁)를 토양관주용으로 사용하는 문제에서 출발하여
농약이란 비료와 달리 원래의 약효를 발휘하려면 희석배율을 준수하여야 하나 관주용으로 사용시
약해가 없는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잎과 뿌리의 흡수율이 다르며 잎과 분내의 마르는 속도가 현저하게 다르기에 잔류 농약의 농도 또한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신아가 달렸을때와 유모에 사용할때등...

희석배율을 낮추면 약효가 떨어지고 내성이 생김으로 경엽살포 희석배율을 지켜 관주용으로 사용해야 되는지 상기와 같은 이유로 약해를 방지하기위해 희석배율을 낮추어야 하는지요

댓글목록

익도리님의 댓글

익도리 작성일

저도 궁금하네요..
난에 사용하는 농약사용 메뉴얼을 만들어 팔면 장사좀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농약이 많아서 전잘 모르겠습니다. ^^

달아실님의 댓글

달아실 작성일

저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나 농약병에 지시 배율높다 좀 낮게 희석을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피해를 볼까해서요. 알고 있는 좋은 정보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플러스원님의 댓글

플러스원 댓글의 댓글 작성일

비료는, 권장희석비율대로 1통으로 1년에 10번 시비하여 1통을 다 사용하는 것과
5배 묽게  1년에 50번 시비를 하여 1통을 다 사용할 경우 권장량으로 10번 하는 것 보다
5배 묽게 하여 50번 하는 것이 100배 낫습니다.

그러나 살균제나 살충제는 권정희석비율을 지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 보다 100배 더 못합니다.
충이나 균이 죽지 않고 내성만 키워 괴물로 만들어 버리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학산님의 댓글

심학산 작성일

플러스원님께서 잘 설명 해주셨네요....

농약의 희석배율을 지키지 않으면 안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잔류농약이 걱정되시면 자주 분갈이 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난배양에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작성일

저는 요즘은 난산별곡 충쓸이와 난산별곡 작물보호제만 사용하고 있으며,
난을 처음 시작한지 3개월동안만 화학 농약을 잠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스포탁은 굉장히 약성이 강한 유제 성분이라서, 예방이나 치료용 침지 또는 탄저병 등의 엽면살포에는 사용하지만,
난분에 관주한 적은 없습니다. 관주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이 점은 다른 전문가들께서 확인해 주시겠지요.
또한 신아가 나올 때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침투성 약제는 잎에 농약 성분이 잘 달라붙도록 전착제 성분을 갖고 있는데,
엽면 살포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이 증발하여 잎의 농약성분이 농축되므로 약해를 일으킬 수도 있어서,
엽면 살포 시에는 조금 묽게 사용하도록 사용설명서에 쓰여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전착제가 들어간 비침투성 약제는 물이 잘 마르지 않는 야간에 주는 것이 약해를 방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침투성 약제는 난분에 관주하면 뿌리를 통하여 흡수되어 물관을 통하여 지상부까지 약제가 공급됩니다.
만일 엽면 살포를 하면, 잎에서 체관을 타고 뿌리로 내려갈 수는 없고, 잎 표면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침투성 약제는 아침에 관주하면, 낮에 증산작용을 하는 동안 물관을 통하여 지상부로 약제가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침투성 약제 중에 상하이동성을 가진 약제(예, 알리에테, 아인산염)는 상하로 이동 가능하므로,
엽면 살포하여도 잎에서 흡수되어 체관을 타고 뿌리까지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제는 반감기가 있어 낮에 햇빛에 의하여 분해되어 점차 약효가 떨어지게 되어 있으므로,
난석에 침착되거나 잎에 침착되더라도 약효가 반감되어 약해지다가 시간이 오래 지나면 약효가 거의 소멸됩니다.
(잔류성 농약은 반감기가 길어 약효가 분해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엽면 살포를 하는 경우, 약효가 반감되기 전에 물이 더 빨리 건조되어 약제가 농축되어 약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엽면 살포 시에는 사용 설명서 상에 더 묽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침지와 엽면 살포, 그리고 관주에 대한 희석농도는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로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더 진하게 하면 약해를 입게 되고, 더 연하게 하면 균에 내성만 길러주게 됩니다.

천연 약제만 사용하다 보니, 화학 농약 사용법에 대하여 많이 잊어버렸습니다.
혹, 제가 잘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으면, 전문가들께서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초록이님의 댓글

초록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장문의 글 올려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스포탁을 예로 들었지만 스포탁에 대한여 민춘란님께서 글을 올려주셨으니 다시한번 여쭈어 봅니다
스포탁 포장지 희석배율에는 잎에살포시 1000:1 볍씨 침지소독시 2000:1로 되어있습니다
난에 똑같이 적용을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구경썩음병의 관행방제와 산채난을 분에 올리기전 침지 소독용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스포탁 사용시 유제(유효성분을 유기용제에 녹인제품)이기에 침지소독시 난잎까지 전체를 장시간 침지시
잎을 보호하는 외피 왁스층을 손상시켜 약해로 이어지기에 희석배율과 침지방법만 주의하시면 약해는 없다 생각합니다
제가 의문점을 갖는것은 민춘란님과  정반대의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잘알다시피 잎보다 뿌리의 흡수율이 월등하고 관주시 분내부에 약제가 마르는 시간이 잎보다 늦어 지속적으로 흡수가되다 보면 침투이행성에 상행이행성(뿌리로 흡수후 수관을 통해 상부로 이동)약제의 경우 관주나 침지시
경엽살포시보다 더묽게 희석이 되어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플러스원님 말씀처럼 약효가 떨어질경우 내성을 키우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에 희석배율을 반듯이 지켜야하지만 스포탁에서처럼 희석배율이 다른것을 보면서 경엽살포용 희석배율만 표시된 약제를 관주나 침지 사용시 희석배율에 대하여 의문점이 남습니다

저의 경우 스포탁사용시 2000:1로 살포관주(용어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프레이로 분밑으로 한두방울 떨어질때까지)를 하고 있으며 1시간후 씯어내는 관주를 하고있는데 아직 약해로 보이는것은 발견치 못했습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는 화학 약품을 모두 내다버려서 (종류 별로 웬만한 것은 다 있었습니다만),
문의하신 침지, 관주, 엽면살포의 희석배율을 참조할만한 약품 사용설명서가 집에 하나도 없네요.
예방용과 치료용으로 구분되어 있고, 예방용은 묽게, 치료용은 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위에 적어주신 내용 중에,
볍씨 소독 시 사용하는 2000:1은 예방용 침지 2000:1이고, (소독은 예방을 의미하므로)
잎에 살포 시 사용하는 1000:1은 탄저병 등의 치료용 엽면살포 1000:1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침지와 엽면살포의 희석배율을 비교하시려면,
예방용은 예방용끼리, 치료용은 치료용끼리, 비교하셔야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듯 합니다.

예방용은 예방용끼리, 치료용은 치료용끼리, 각각 침지, 엽면살포, 관주에 잘 맞추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도 엽면살포와 관주 시 희석배율의 차이에 대한 정확한 댓글을 올리지 않길래, 뭘모르는 제가 나서봤습니다.
사용 설명서대로 희석배율을 잘 준수해서 사용하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게 없네요.

플러스원님의 댓글

플러스원 작성일

초록이님께서 원하시는 답변의 댓글이 없는 듯하여 올립니다.

농촌에서 볍씨 소독약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스포탁입니다.
스포탁은 볍씨를 소독할 때 2000 : 1로 이틀동안(48시간) 담가 소독을 하라는 볍씨 전문소독약입니다.

저는 농약 사용를 많이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스포탁입니다.
난을 키우는데 있어서 농약으로는 가격과 효과 등 가장 우수하고 종합 살균제로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애란인이 스포탁은 독하다는 이유로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첫째는 냄새가 독하고 두번째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약반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스포탁을 잘못 사용하기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애란인들이 스포탁을 분갈이 할 때 소독약으로 난을 침지하여
몇 시간 또는 그 이상 담가 놓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볍씨는 종자 소독을 하기 위해 48시간 동안 오래토록 담가 놓는 주된 이유는 키다리병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종자 소독으로는 2000 : 1의 희석비율과 48시간의 침지 기간을 지키라는 사용법이 있습니다.

난의 종자를 소독할 때도 위와 같은 사용법규를 지켜야 농약장애가 없을 것입니다.
(농약장애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희석농도를,,, 살균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48시간 침지 기간을,,,)
그러나 난을 위와 같이 소독을 할 때는 어떠한 균을, 어떠한 병을 막기 위해 하는지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난은 위와 같이 침지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많은 애란이들이 1000 : 1로 희석하여 몇 시간 침지를 하기에 신아가 나오면 약반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포탁은 침투이행성 약제이므로 1000 : 1로 희석할 경우 굳이 장시간 담가 놓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때문에 분갈이 시 잠시 담가 바로 건져 심으면 아무른 문제가 없고 탁월한 살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살균제는 곰팡이 잡는 살균제와 세균을 잡는 살균제가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탁은 곰팡이와 세균을 같이 막을 수 있는 침투이행성 살균제로, 병징이 곰팡인지, 세균인지
구분을 하기 어려울 때나 예방소독을 할 때 세균과, 거미줄 같이 생긴 라이족토니아 곰팡이균 등에 효과가
탁월하여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농약입니다.

장애증상으로 나타나는 약반은 그다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농약 장애증상으로는 농약의 성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애란인들이 가장 문제 시 삼는 것이
약반으로 나타나는 장애증상이지만 그러나 약반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가장 피해가 적은 형상입니다.

지면 관계상 치명적인 다른 장애반은 다음에,, 약반만 말씀드리자면
약반은 엽록소 형성에 장애가 일어난 경우로 성장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기에 장애반 중에 가장 피해가
적은 장애증상이지만 육안으로 확인되는 관계로 애란인들은 가장 큰 피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포탁은 타 농약장애와 달리 엽록소 장애현상으로 발생하는 약반을  동반할 수 있는 농약이기에
독하고 많은 피해를 입히는 농약으로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난에는 아주 좋은 딱이다~ 딱이다~ 입니다.

초록이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은
스포탁을 2000 : 1 로 희석하여 효과를 보려면 볍씨소독을 할 때 사용법으로
48시간 침지하는 것이 효과를 볼수 있을 것이고 1000 :1로 희석하는 경우는 침지되는 시간이
짧은(관주도 포함) 것이기에 1000 : 1로 사용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는 희석율입니다.

그러나 난석의 재질에 따라  물을 흡수하고 있는 시간이 긴 아주 긴
(소프트난석=예림난석, 한림바이오 난석, 자연이 준 난석 등)의 보습이 아닌 물기가 오래토록 머무는 경우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기에 희석비율을 낮추는 것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난석에 흡수되어 농약물을
머금고 있는 것을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흡수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 물을 주어 농도가 묽어지게 하고
흘러 내리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愛님의 댓글

사랑愛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2000:1로 관주를 하고 한두시간 후에 씼어 주었었는데....
이제 부터는 방법을 바꿔야 하겠는데요. 올 봄부터는 1000:1로 하여 30분후에 씼어 주어야 겠네요.

그리고 관주를 할 경우 조로로 화분밑에 물이 흐를 정도로 주었는데...
다이아 분무기로 줄때와 차이가 있나요?

플러스원님의 댓글

플러스원 댓글의 댓글 작성일

농약을 살포할 때 안개분하여 잎이 흠뻑 젖게 살포하는 것이 일반적인 농약 살포 방법이지만
뿌리까지 약이 젖게 하는 관주라는 것은 안개분무 상태를 오래 살포하여 화분 밑으로 약액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 관주를 하는 것과 똑 같습니다. (조로를 사용하면 농약의 소실이 큼)

관주를 하면 많은 량의 농약이 흡수되어 농약장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을 오래토록 주지 않아 뿌리가 쪼그라져 있는 상태에서 농약을 관주하면 권장희석농도에서도
농약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농약을 살포할 때는 물을 주고 난 다음 뿌리가 물을 흠뻑 머금고, 
난석에 중력수가 다 떨어지고 물기가 없는 보습상태에서 관주를 하면 가장 안전합니다.
(물을 주고 서너시간 지난 후 또는 다음 날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음)

초록이님의 댓글

초록이 작성일

플러스원님께서 확실한 기준점을 제시해 주신것 같습니다
2005년 난상인들의 주체로 충대에서 있었던 정**, 지**박사의 춘란세미나의  관행방제에서도
춘난의 구경썩음병 및 각종 곰팡이 병해에 프로라츠와 아족시스트로빈이 가장 효과가 있다 발표되었지요
다만 춘난의 전문 약제가 아닌만큼 과용시 약해가 있을수있다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플러스원님의 장문의 글 감사드립니다^^*

홍빵님의 댓글

홍빵 작성일

저도 스포탁을 사용중입니다.
플러스원님의 글을보고 많이 배우는것 같습니다.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세세히 기준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탁 그동안 잘못사용해서 요샌 안쓰고있는데  재고 해보렵니다  항상고마움을 ~~  표함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감사합니다,,,,,

진명님의 댓글

진명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자스민님의 댓글

자스민 작성일

좋은정보 잘 배워갑니다.^^

평화로움님의 댓글

평화로움 작성일

댓글속에 담긴 경험의 소산 감사드립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