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신체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오장육부가 튼튼하여야 합니다.
특히나 오장육부가 부실하여 하체가 덩달아 부실한 사람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절대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지 못 할 것입니다.

춘란도 이와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춘란의 오장육부는 당연히 뿌리이며, 뿌리 중에서도 특히 뿌리의 생장점(RAM, Root Apical Meristem, Root Growing Point)입니다.
뿌리의 생장점은 춘란의 생장/ 번식/ 개화 등 춘란의 일체의 생육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뿌리의 생장점에서 춘란의 생육에 필요한 모든 물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습니다.
잎끝의 병해나 손상은 물론, 춘란의 모든 생육부진은 모두 뿌리의 생장점에서 온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연히 건강한 생장점을 많이 가지려면 춘란의 지하부인 뿌리의 수가 많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많은 애란인들이 가장 바람직란 춘란의 뿌리(지하부)와 잎(지상부)의 비율인 T/R율(Tip/Root Ratio)를 1:1로 봅니다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이 T/R율은 절대로 인위적으로 조정할 문제가 아니다, 즉, 춘란이 제 스스로 만드는 뿌리의 숫자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며, 경험상 춘란이 제 스스로 만드는 T/R율이 T/R=1:2 이상일 때 춘란의 생육이 가장 왕성하다는 것이 경험적 결론입니다.
당연, 인간이 춘란의 뿌리의 생육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조정하지 않는다면, 춘란은 항상 T/R=1:2를 스스로 유지하며, 이는 춘란이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식물 스스로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재배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주)홍화, 총 17촉, 2012년 봄 꽃대 10경
   
    아래 난닥터 "1972번 우리집 춘란 분경 두 점!"  에서 소개한 콩나물 단지에 심어진 난입니다.
    2011년 8월 6일 분갈이 당시 전혀 꽃대를 달지 않았던 난이 오늘 2012년 2월 19일 확인하여 보니,
    주인도 몰래 이차 화아분화기인 9월말에 꽃대를 10대나 달아 자라고 있었네요.
    구경 총 17촉에서 꽃대를 10대나 달았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평균 화아 분화율 =  꽃 10대/ 17촉)

1) 2011년 8월 6일 분갈이 당시 지상부/ 지하부 모습







2) 2012년 2월 19일 금일 꽃대 확인 현재 모습










2. 복륜복색화, 총 7촉 (산채촉 2촉 포함), 2012년 봄 꽃대 4경

    아래 난닥터 "1970번 너무 너무 쉬운 춘란재배 - 저도요~!"에서 소개한 난입니다.
    역시 산채촉 두 촉 포함 7촉의 구경에서 4대의 화경을 달았네요.
    (평균 화아 분화율 =  꽃 4대/ 7촉)


1) 2011년 10월 23일 분갈이 당시 모습
     







2. 2012년 2월 19일 꽃대 확인 당시 현재 모습







재미 삼아서 오늘 또 난을 분에서 뽑아 보았습니다.








취미인 편안한 난재배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특기 사항 ]
1. 물주기 : 3일을 넘기지 않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매일 줄줄 줍니다.
2. 화학농약 : 무농약 재배 3년차입니다.
3. 비료 : 추출식 비료 종류로 15일 마다 1회 관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