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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관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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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향유린 작성일08-09-17 00:15 조회7,491회 댓글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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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절 별 관 수 법

과습이란 난 뿌리의 근모가 장시간 수막에 쌓여 있어서 뿌리의 호흡이 곤란하게 된 상태로서 물을 많이 주어도 뿌리 표면에서 수막 상태가 일찍 해소되면 과습이 안되며, 물을 적게 주어도 분내 환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수막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과습이 된다. 그러므로 뿌리를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 환기 불량으로 공기가 적체되어 분내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외부기온이 높아지면 분내 온도도 상승하게 되고 화분 밑의 공기가 위로 올라와 빠져 나가며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어야 하는데 난분의 환경 불량으로 환기가 나빠져 공기가 적체 될 때 분내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서 수분을 증발하게 되는데 이때 분내의 통기불량으로 수분이 뿌리표면을 감싸게 되어 수막현상이 유발되어 진다.

수막상태에서 온도가 상승되면 분내에 산소가 부족해져 혐기성 미생물이 활동하게 되어 뿌리의 약한 곳을 침범하여 뿌리색이 흑갈색으로 변해 뿌리가 상하게 된다. 소립과 화장토를 다량 사용하는 경우에도 공기의 흐름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신아를 받아낸 후 혹서기에 들기 전에 소립과 화장토를 약간 걷어 내야 한다.

봄 철

식물은 수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성장이 멈추게 된다. 물을 적게 주어 신아가 자라다 멈추고 다시 자라는 과정이 반복되면 신아의 성장이 순조롭게 되지 못하게 된다. 튼튼한 신아를 받기 위해서는 난의 기본적 세력이 좋아야 하겠지만 물을 적절하게 주어 세포내의 액포가 커질수 있도록 해주어야 액포속의 수분이 충분히 유지되어지며 신아의 부피가 커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봄철 신아의 출아기에는 벌브 주변의 보습 상태를 높게 하기 위해서 관수를 자주해 주거나 화장토가 마르지 않도록 벌브주변에 분무해 줘야 한다. 초봄엔 화장토가 마르고 벌브 중간 부위 까지 마르면 관수해주고 기온이 높아지는 5월이 되면 화장토가 마르면 관수를 하는 것이 좋다. 소립과 화장토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올려 심는 경우에는 표토가 마르면 바로 물을 주어도 되며, 화장토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표토가 마른 후 1~2일후에 관수를 하되 관수 중간에 벌브 주변에 분무를 해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게 좋다.

여 름 철

여름철과 장마철에는 공중습도가 높아서 마르는 것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흐린날과 맑은날의 상황에 따라 관수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우기에는 관수 후 잘 마르도록 통풍에 신경을 써야하며, 장마철 중 날씨가 좋은 날에는 너무 마르지 않게 해야 꽃눈이 너무 일찍 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혹서기에 일반 농작물의 경우 폭염으로 농작물의 잎이 축 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도 물을 공급해 주는 경우가 가을에 더 많은 결실을 얻을수 있다고 한다. 잎이 쳐지는 것은 수분 수급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기공을 폐쇄하여 수분증발을 막기 위한 작용인데 이기간이 길어지면 탈수가 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심하면 고사하게 될 수 있다. 춘란의 잎은 두꺼워 늘어지는 것을 감지하기 어려우나 한번 탈수가 오면 살리기도 어렵지만 살려 낸다 해도 병해에 노출되기 쉽다.

그러므로 혹서기에 연부병이 두려워 관수를 하지 않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훨씬 더 많다. 열대야가 계속될 때도 엽온을 낮추기 위해서 증산작용이 활발해지는데 이때 열대야 때문에 관수를 하지 않게 되면 기공이 폐쇄되어 생장리듬이 깨져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병해를 초래하게 된다. 엽온이 상승되어 동화작용이 증가되어 질 때 호흡량이 증가하게 되며 에너지 소비량이 많아지는데 관수를 하지 않게 되면 신아의 성장이 멈추거나 잎이 타는 등 부작용이 초래된다. 자생지에서는 혹서기에 난 잎 길이의 성장이 가장 많이 되는 때이므로 혹서기에도 관수를 충분히 하여 신아의 성장을 유도해야한다. 혹서기에는 관수후 1~2시간 선풍기를 가동하여 난 잎의 물을 말려주어야 하지만 선풍기를 장시간 계속 틀어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이때 향기가 나지 않는 두르마리 화장지를 작게 말아서 산아 사이에 끼워놓고 2~30분후에 제거해 주면 연부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 을 철

초가을 까지 길이의 성장이 되다 동절기전까지 넓이와 두께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때이므로 봄철 신아기와 비슷할 만큼 충분한 관수와 시비를 해야 한다. 표토가 마른 후 벌브 중간 까지 마른 후에 관수해야 한다. 11월 동면기 전에는 물 빼기 관수로 관수시기를 줄여주기 위해 표토 밑의 벌브아래까지 마르면 관수하되 관수량을 줄여 가야 한다.

동 절 기

동면에 들게 되면 난은 수분을 거의 흡수 하지 않고 난실 환경에 의해 마르기 때문에 난은 약간의 수분만을 소모하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수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난 뿌리 끝이 마르거나 겨울 탈수가 올수 있다. 동절기에도 2주에 한번은 관수를 해야 한다.관수량도 최대한 줄여서 해야 하며 관수기 중간에 벌브주변 분무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이미 생성된 신아에게 수분을 공급해 튼실한 신아를 유도 할 수 있다. 동절기 관수시에는 물을 준 후 통풍을 시켜 분내에서 빠져 나온 가스가 난실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댓글목록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저희 난우회 월례회 자료 입니다. 읽어 보시고 난을 시작한지 오래지 않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사랑님의 댓글

참사랑 작성일

물 주는 요령이 조금 색다른 자료이네요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물주는 방법뿐만 아니라 생육 환경과 조건을 함께 설명해주셔서 난 재배의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pipine님의 댓글

pipine 작성일

항상 좋으신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내공이 약한 초보에겐 늘 큰 힘이 됩니다.
난향유린님! 좋은 하루 되세요^^*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좋습니다.

흙뫼수님의 댓글

흙뫼수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솔천1님의 댓글

도솔천1 작성일

항상좋으신말씀 고맙읍니다
님같은분이계시기에 초보들도 한가지씩배워가는게아닌가싶읍니다
정말고맙읍니다

신기현님의 댓글

신기현 작성일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제같은 초보에게는 더할 수 없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욕심이지만, 앞으로 좀더 자주 올려주세요. ^^

민춘님의 댓글

민춘 작성일

가입한 지 며칠 안되는 초보입니다
귀중한 정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정상현님의 댓글

정상현 작성일

너무도 유익한글 고맙습니다
초보인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겠내요
고맙습니다

문상록님의 댓글

문상록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닭수니님의 댓글

닭수니 작성일

모든게 공부 덩어리군요.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난공부를 위해서도 난계입문는 젊어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취미로 키우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전시회출품도 해보고 난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도 염두에 두고 난을 기른 다면 공부고부 또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을 즐긴다는 느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연세가 많이 드신분들도 공부할려는 마음이 열려 있다면 가능하지만 신경쓰는게 싫어지는 생각이 많다 보면 연세가 많은분들은 어려움이 있겠죠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퍼갑니다.좋은 나날되세요..

이훈규님의 댓글

이훈규 작성일

난향유린님을 관유정의 코치로 이원장님을 감독님으로 임명하고 싶은 마음이
회원님 들의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같은 사람을 관유정 원장님이 써주시기나 하겠습니까? 제가 들어와 너무 설치고 다닌다고 욕이나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무슨말씀하십니까..
저같은 초보들은 이론과 실기를 자주해봐야지요..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늘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또 배우고 갑니다 ^^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