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유정 커뮤니티
HOME    HOME   >   관유정 커뮤니티   >   난자랑

난자랑

난자랑

대륜소심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계 작성일08-10-30 16:04 조회6,639회 댓글14건

본문

760060638_88185944_101.jpg

지금껏 춘란을 하면서 이렇게 큰 꽃은 처음 보았습니다...
왠간한 어른 주먹만큼  크나 큰 꽃으로 개화한 소심을 보았습니다.

또한, 꽃이 너무 크기에 부판을 주체할 수가 없었는지
부변을 만들어 받쳐주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구입 당시 너무 욕심이 앞서 그만 뒷촉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뒷촉 2개 값이 전진촉 1촉 값과 같기에 그만 뒷촉을 구입하였는데
난초 키우다가 그냥 죽이는것 아닌가 싶어서 저의 형편으로서는
거금축에 들어 갔기에 정말 마음고생을 하였답니다. 

2006년도 봄 난초를 구입해서 보니까 아주 옛날에 밑꾸리친 신아1개가 2cm정도로
뿌랑구 1cm 구촉 밑에 새까맣게 변해서 썩지는 않고 있길래 떨리는 손으로 분리하여
밸브틔기식으로 분에 올리고 난후 구입난초를 정성들여 심어 놓았는데
7월이
가는데도 신아가 나오질 않고 촉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는수 없이 에라이 모르겠다 중얼거리면서 수태를 흠뻑 적셔서 덮어 놓았습니다..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8월중순 엄청난 더위속에 수태위로 무언가 허연게 쑥 올라 왔어요..
부랴부랴 수태를 걷어내고 휴우 했습니다...


760060638_99f91f0c_103.jpg

2007년 7월초 촬영한 모습인데, 가운데 촉이 2006년도 수태로 덮어
씌운 후 나온 촉이고, 뒤에 잎파리 한개와 두개 촉은 노대나다가 중단된 상태임
(참고로 2006년도에는 디카가 없어서 자라는 사진자료 없음)





760060638_d98103e1_104.jpg

2007년 7월초 촬영한 것임

요난초가 밑꾸리 친것 떼어서 밸브틔기로 성공한 보너스 난초임
(오랜세월 동안 밑꾸리 상태로 있어서 쌔까맣게 변한 상태였는데
가운데 어미촉 2006년도 밸브틔기 식으로 키운것임)




760060638_8e6930e7_105.jpg
2007년 7월말경 촬영했는데 제법이죠 ^_^

↓↓↓↓

760060638_d7f6e30e_109.jpg

(1년사이에 닮은꼴이지만 제법 풍성해졌죠)



이제 1-2년후 쯤이 되면
행님 난초 꽃 한번 피워 볼라 캅니다...
↓↓

760060638_795c5fba_110.jpg




그사이
아우님은 열심히 우유를 많이 주어서 살 쫌 찌우겠습니다
↓↓

760060638_7c9c878e_111.jpg
2008년 9월 6일 모습 현재 5촉이며 워낙 녹두알처럼 작은 밸브에서
자란 난초로 아직 밸브를 몇년 더 키워야 임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760060638_130c49c9_116.jpg
2008년 10월 11일 형님난초 분갈이 이후 모습( 현재 6촉이며 이중 1촉 분주함)이며
밸브는 거의 구촉에 근접할 정도로 커져가므로 몇년 이내에 꽃을 볼수 있을것으로 사료됨


2008년 10월현재 아우는 조금 작지만 행님과 같이 식구는 같이 늘리고 있네요..
회원님들도 앞으로 난초 구입시 가급적 전진촉을 구입하세요....

물론 저와 같이 보너스가 생기는 구촉도 있겠지만
엄청 마음 고생 했답니다. 

댓글목록

난향기님의 댓글

난향기 작성일

전 초보지만...
그 마음 이해 합니다.
처음 시작할때 좋은(귀품) 난만 구입하여 하늘나라로 보내고 달랑 벌브 하나로 연명할때....
마음 조리며..... 배양했던 일이 생각이 듭니다.
잘 배양하셨서 이쁜 꽃 보세요.
나중에 한촉 분양도 해주시구요..
건강하세요...

조원세님의 댓글

조원세 작성일

난을 키우는 사람들은 모두 맘고생을 하나 봅니다.ㅎ
축하드립니다.
밑에 올린 수정중투 꽃대 1를  난향유린님의 지시 따라 따보니 민출꽃이 었습니다.
실망을 많이 했지만 어찌 하겠습니까. 내가 난에게 좋은 꽃피라 할수 없으니...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제가 수치를 말하신데로 종이에 그려 보았더니 굉장한 크기 였습니다. 이제 난꽃은 대륜의 시대 입니다.
이런 대륜의소심을 그것도 부변설 소심을 만나게 된것도 찾고자 하는 노력이 있을때 눈에 보이는 것인데 앞서 가시는 감각에 감탄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최근들어서 겨우 대륜을 찾아서 눈을 크게 뜨고 난을 보고 있는데 말이죠. 사실 저도 대륜의 소심이 하나 있는데 작년까지 난대의 마이너 리그에 두고 별로 신통치 않게 대접하다가 올봄 난꽃의 흐름을 보면서 좀 대접을 해줄려고 메이저 무대에 올려 놓고 조금 대접을 해주고 있습니다.
순위가 100위 이내면 저는 메이저로 대우 합니다 .200위권은 그저 가능성과 꽃확인용으로 마이너리그용이고, 그이하는 초보및 지인들에게 선물용및 미련을 못버리고 키워보는 퇴출대상이죠.  200개 이하가 키우기엔 적당한것 같더군요.
괜한 잔소리만 했네요.  대륜 소심 잘 배양하시어 전시회에 이름 올려주시어 모두가 보고 즐길 장을 만들어 주세요

청계님의 댓글

청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장문의 글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난초란 주인장 마음대로 되느느것이 아니라 정말로 본인(란)이 잘자라야 되는것을요....기다림의 미학이라 조급함을 버리고....그래라고 했는데도 가끔은 조급함을 나타내네요...아직도 난인소리를 듣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수양을 더해야 하는데...어제는 이런생각도 했습니다...이제는 모든것을 훌훌털러버리는게 생계에 보탬이 된다고요...20년 애란생활에 아마 아파트 몇개가 들어갓는데..어제 대충 계산해보니 1/4채도 안되겠더라구요...하기사 보고 크는것보고 죽이고 한게 남은건데......당분간이라도 열심히 배양해봐야죠...혹시나 희한한 꽃이 나오는 그날을 기다리면서요...대신에 용돈은 다떨어져요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청계님 난정에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ㅉㅉ~~~~~~~~~~^^
멋지십니다^^*

별아이님의 댓글

별아이 작성일

저도 개인적으로 대륜의 꽃을 좋아합니다.
웅장하고 당당한 멋이 대한 남아의 기상같아 마음이 끌리더군요.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히 큰 꽃임을 알겠습니다. 축하합니다.

만공님의 댓글

만공 작성일

대륜 부변설 소심 소장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잘 길러서 좋은 꽃 보여 주세요.

지존님의 댓글

지존 작성일

소장 축하합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

청계님 대단하십니다.
진정 고수 답습니다.

산초님의 댓글

산초 작성일

멋진 소심 소장하심을 축하 드립니다.

왼손잡이님의 댓글

왼손잡이 작성일

소장하심 축하드립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

아주 멋지네요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소장 축하드려요 ^^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