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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양란회에 줄강을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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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08-09-13 21:09 조회6,546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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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양란회에 줄강을 마치며~
지난 수요일 나는 포항간 고속도로에 올랐다.
강의 준비는 초급자 과정이라 식물 형태학과 생리학에 관한 참고 자료를 챙겨 오후 4시경 출발을 하였다.
포항 문화예술회관에 도착을 하니 시간이 강의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을 하였다.

포항에서 교편을 하고 있는 고향 친구에게 안부전화를 한통하고 나니 눈앞에 길고 높은 강둑이 보였다.
차를 끌고 가보니 다름 아닌 형산강이 아닌가!
생각보다 물은 맑았고 강물엔 전어로 보여 지는 고기가 물위로 풀쩍 풀쩍 뛰며 나를 반겨준다.
내가 수많은 곳에 크고 작은 강의를 다녀 보았지만 이번만큼 기대가 많았던 적도 잘 없었던것 같다.
제대로 좀 배워서 확실하게 난을 이해하려고 청한 자리이다 보니 질문이나 수업 태도가 사뭇 진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약속한 오후 7시 강의실로 들어서니 참으로 공손히 반겨주신다.
난 기르기는 어떠한 취미인가? 과연 돈이 되기는 한가? 난초는 무얼 먹고 대사 작용을 어떻게 하는가? 등등 약 150분간동안이란 긴 시간이 잠깐으로 지나 버렸다.
강의를 마치니 모두가 기립 박수를 보네 주신다.
참 기분이 좋았다.

이후 약 10시경 저녁을 먹으며 또다시 2시간의 질문을 받았다. 모두가 귀에 쏙쏙 들어가는 눈치다.
이날 강의의 주 태마는 난초는 단순 취미일 뿐이다. 그러나 원예 치료적 효과가 아주 높다.
그리고 농사꾼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마라. 돈 몇 푼 건지는걸 부러워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난초는 과학이며 난계는 예술이다. ~~~~ 이었다.
1부와 2부의 강의가 끝나니 같이 참여한 난 세계 김도엽 기자 왈 강의하는 방법이나 내용이 무르익었다며 추켜 세워준다.

어느덧 시각이 새벽 1시를 가리킨다.
포항의 명물인 북부해수욕장 조게 구이가 생각이나 밤바다도 볼겸 소주 한잔 하러 가려하니 난 우회 회장님께서 동행을 해 3차 강의를 해달라신다.
우리들은 가벼운 맘으로 향하였다.
이윽고 조개구이와 복분자 술을 먹으며 3차 강의를 하였다.
3부 강의는 눈탱이를 피하는 방범과 막을 수 있는 방법 누가 싸기 꾼인지를 가리는 법 어떤걸 사야 전시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등등을 그야말로 야생의 난계의 냉엄한 질서속에서 상처를 줄이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회장님께서 꽤나 감동을 받은 눈치다.

어느덧 3시 김 기자가 이원장님 노래실력이 대단하니 노래 한곡 들으러 가자한다.
우리들은 노래하는 곳에 가서 한 자락 하였다.
나는 그룹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단골메뉴인 이글스 씨씨알 스모키 비틀즈 의 노래들을 불렀다.
어느덧 5시 인접한 숙소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10시 우리들은 만나서 해장을 하였다.
11시경 회장님의 난실에 재배 여건들을 지도해주러 난실로 향했다.
도착을 해보니 옥상의 유리온실 난들은 아주 건강히 잘 기르고 있었다.
몇 가지 재배 기술을 가르쳐주니 또 한번 깜짝 놀란다.
어느덧 2시 나는 대구로 향하였다.
따듯하게 환대해주신 포항 동양란회 회원님과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목록

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

l이 원장님 고생했습다. /즐거운 추석명절되시길...,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예 마음 고생 많으셨죠! 추석 지나고 뵐께요^^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삶은 어쩌면 행복한 삶이죠. 나의 손길로 나의 머릿속의 정보로 다른이들에게 희망을 사랑을 지식을 전해 줄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런 축복을 많이 받기위해 그간 내공을 쌓아오신 원장님의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명절 음식 잘드셨는지요?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유린님 께서도 잘드셨는지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솔님의 댓글

한솔 작성일

고생많으셨네요  그런데도 항상즐겁게 사시는모습 부럽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진정한 난인이되게하기위해  노력하시는모습
진정 난계의 스승이십니다  존경합니다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멋지십니다^^*

닭수니님의 댓글

닭수니 작성일

이글스와 스모키 비틀즈의 노래가 아주 수준급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올드팝을 좋아하시는군요.
난을 살리기에 충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니 대단하십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