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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란...꿈의 난초!!!...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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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람 작성일12-02-24 18:29 조회13,490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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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핑을 하다가 어딘가에서 발견한 사진입니다.
일명 "홍두소".....

애란 생활에 이런 난 한번 보기라도 했으면...하는 소원을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시겠죠.
하지만 사진상의 홍두소는 일월화(아래 사진)에 색을 입힌 "가짜" 홍두소랍니다.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이 이렇게 하여 핸드폰 등으로 찍어 고가로 판매한다고 하네요.....

얼핏보면 색감이 좀 자연스럽지 못하지않습니까?


이틀 전 다른 인터넷 판매 사이트를 구경하다 "장원판 소심-원설"이라하여 한 촉씩 분촉하여 판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무명의 전남산이라는데....꽃이 많이 눈에 익습니다.

바로 이대발 원장님께서 명명하신 "반달"의 다른 사진을 올려놓고 원설의 소심이라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러 전화로 구매할 듯 확인해 봤는데....무명이며 종자 보장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네요.....
직접 꽃을 확인한게 아니고 난을 넘긴 사람이 찍은 사진아라고 합니다....ㅎㅎ

참 씁쓸한 현실입니다.
난을 판매한다는 사람이 외국난도 아니고 한국춘란 명명품 조차도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판매를 한다는 사실이.....
사진속의 난이 무엇인지만 알았어도 자신이 건네받은 난이 가짜인지 진품인지 알터인데....
일분춘란이나 중국춘란 명명품사진집등은 국내에서 구하기 쉽지 않으니 누군가 일본춘란 사진을 내밀고 한국춘란 사진이다 하면 일일이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춘란 명명품 사진집정도는 쉽게 구하여 눈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작년 말에 저도 뭐에 혹하였는지 인터넷으로 무분별히 몇 개를 구입했는데...그 중 두 군데서 구입한 것이 확실한 한국춘란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인터넷의 난판매사이트는 참으로 지나칠 정도로 넘쳐납니다.
그 중 과연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사이트는 몇 개나 될까요.



수년 전 나주에서 정말 믿을 수 있는 난만을 거래해 온 정말 소신있는 상인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게도 짝퉁 한국춘란에 대한 주의를 누차 해주셨던 분이죠...
그러나 주변의 몇몇 몰지각한 상인들의 등살에 결국은 견디지를 못하고 하시던 난원을 접고 조용히 집에서 아끼시던 몇분의 난만을 키우고 계십니다.
(자칫 난원을 운영하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정직하지 못하다는 말씀은 절대 아니오니 오해없으시길...)

내가 좋아서 중국춘란을 사건 일본츤란을 사는것은 아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따리 장사나 컨테니너등으로 대량 밀수 된 중국이나 일본춘란을 마치 한국춘란인 양 속이고 판매를 하고 그것을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구매를 하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언젠가는 한국춘란 명품대전에 이름만 한국춘란인 일본춘란과 중국춘란이 전시되는 사태가 오지나 않을까 염려됩니다.

몰지각하고 믿을 수 없는 상인들에게는 우리 애란인들이 먼저 그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진정 우리나라 난 시장과 난 문화 발전의 기본 초석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이제 각 지역마다 난 전시회가 열릴 것인데....대부분이 한국춘란 일색입니다.
물론 한국춘란 전시회도 중요하지만, 일본춘란이나 중국춘란 코너도 함께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난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한 전시회를 통해 애지중지 키운 외국난도 전시회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춘란만을 고집하고, 외국춘란은 처다보려하지를 않는 기형적인 애란 문화도 제대로 정립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자신도 자꾸 한국춘란만을 보고자 하는 아집이 있으니.......ㅎㅎ)

댓글목록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짜가 판치는곳에 놀지들 마세요.

황토님의 댓글

황토 작성일

ㅠ,.ㅠ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  .....

풍란초님의 댓글

풍란초 작성일

항상 조심하여야 겠내요

임일모님의 댓글

임일모 작성일

초보자들은 어디로 가야할지요.

보람님의 댓글

보람 댓글의 댓글 작성일

셀러리맨으로서 난 한분 들여놓기에 집안 눈치까지 살피는 입장으로서 일년에 난을 장만하는 일은 정말 큰 행사나 다름없습니다.
비상금모으로....삥땅(?)한 인센티브로........ㅎㅎ
그런데 정말 속았다고 할 때의 심정은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단지 속아 샀다는 이유로 죄없이 난실에서 구석에 처박혀 주인으로부터 눈치받는 놈들은 얼마나 불쌍하고 처량한지....
뒤늦게나마 관유정과 같은 정말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알았다는것은 그나마 위안이기도 하면서...이렇게 맘 놓고 찾아갈 곳이 없나....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언제부턴가 그저 명품만을...한국춘란만을 고집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새삼 그저 난이라면 좋아라하고 볼품없는 민춘란이라도 아끼고 매일 보살피고 정성껏 키우던 학창시절의 순수함을 잃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어휴~ 세상 참...

청개구리님의 댓글

청개구리 작성일

많은 반성 그리고 제자신을 되돌아보게됩니다.ㅠㅠㅠ